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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20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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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4-0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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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0주년 특별인터뷰
“한반도 통일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 북한 新 시대에 진입--앞으로 10년이 중요
21세기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지난 24일로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았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년 동안 엄청난 성과를 이룩했다. 이제는 지난 20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구상할 시기이다. 공교롭게도 양국은 지도자가 교체되는 시기이다.
그동안 양국은 양적으로 관계발전을 해왔지만 이제는 질적으로 변화되는 대전환기에 처해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중간 우호증진에 평생을 바쳐온 사람이 있다. 다름 아닌 21세기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이다.
김한규 회장은 수교이전부터 중국과 인연이 깊다. 한중간이 이만큼 발전하는데 있어 김한규 회장의 숨은 역할은 대단히 크다. 민간외교 선봉장으로서 중국의 지도자인 장쩌민. 주룽지총리, 후진타오, 원자바오 총리 등 고위층과 수시로 면담, 한중우호증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 회장이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이룩하고자한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김한규 회장을 만나 한중이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한중수교 20주년을 회고하신다면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중국이 참가 할 수 있도록 중국에 방문 시찰하고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수교20주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 양국 관계가 외교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는 양국 모두 서로가 서로를 필요했기 때문이다.
발전 원인으로 양국의 지정학적 근접성과 문화, 역사 등의 유사성을 들 수 있다. 양국 국민 모두 상당히 의리를 존중하고 있어 빠른 속도의 발전이 가능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자국의 번영을 위해 양국이 추구했던 방향에 수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양국은 92년 수교이후 상호 보완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정치적으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간 한중 수교 후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은 아주 비약적인 변화발전을 이뤄 우리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세계 G2국가이자 외환보유고 1위 국가로서 전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발전을 이뤘다.
사실 중국이 오늘날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국의 정치지도자들의 탁월한 능력으로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이뤘다는 점이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신정부가 출범하게 되도 연중 7%이상은 경제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중국이 15년 내에 세계 중요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중국과 한국의 교역량이 연간 2500억 달러로 앞으로 양국이 FTA 체결하게 되면 양국의 교역량이 1조 달러 가까이 상승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20년 후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양국관계는 갈등도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그간 양국관계는 교류협력을 함에 있어서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갈등을 참아내는 부분이 있었다.
지난 20년 동안은 솔직히 말해 각 분야에서 양적 팽창에 매달려 왔다. 양국 국익을 위해 실질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20년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윈윈하는 시대가 이뤄져야 한다.
마침 한국과 중국이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외교 관계가 더욱 중요해 졌다.
그동안 한국이 한미 외교에 치중 했는데 이제는 한중간의 외교와 한미 간에 외교균형을 이뤄 발전해 나가야 한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한국은 실용주의 외교를 취해야 한다. 항상 국가 간의 외교는 지혜롭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과 중국은 바늘과 실의 관계이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가 아무리 발전한다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한국이 필요하다. 바늘이 있는데 실이 없다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한국과 중국은 숙명적인 관계이다.
한국도 GDP 2만 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선진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한국은 실용주의 외교를 펼쳐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한중관계에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남북분단 상황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우호증진과 이해증진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중국이 절대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우리국민들의 소망은 한반도 평화 통일이다.

북한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변화가 필요할 텐데요
앞으로 10년은 한반도 주변 정세와 동북아 주변 정세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선군정치를 표방한 김정일과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섰다.
한국, 중국, 북한의 신정부 출범으로 남북간 뿐만아니라 한반도 주변 정세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해야 하는 가장 중요이유는 국민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선군정치에서 선민정치로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경제발전이 중요하다.
결국 북한이 경제 발전을 하려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남북 간의 경제 협력은 어떤 형태로든 간에 현재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장기적 안목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안정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절대적인 요소이다.
한중관계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도 앞으로 해야 할 과제가 있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걸 확실히 인식 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정부의 통일 외교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
앞으로 10년, 북한도 이제는 어떤 형태든 간에 남북한이 처한 경색국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북한이 사는 길이다. 그렇게 하려면 남북 간 대화가 돼야 한다. 같은 민족으로써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대화를 통해서 경색국면을 해결하는 논의를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북한의 경제발전의 관건은 중국의 도움과 남북 간 경제협력이다. 이제 남북 간 양 국민들이 같은 민족으로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이것이 잘되면 앞으로 10년 내에 한반도의 통일 문제 등 여러 가지의 문제들을 잘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1세기한중교류협회가 추구하는 기본 목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꼭 우리 세대가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간교류차원에서 힘을 보태고저 한다.

중국의 많은 지도자들과 만나면서 느끼신 점은.
중국 속담에 ‘길가다가 우물마실 때 우물 판 사람을 생각하라’라는 말이 있다. 중국 사람들은 신의와 의리를 존중하는 나라다. 중국은 절대 자기나라를 위해 도와준 사람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다.
나는 그런 신뢰를 중국 지도자들에게 확실히 갖고 있고 그런 면에서 중국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서구국가들을 보면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닉슨대통령이 1972년 중국을 방문하는데 있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메신저 역할을 한 것과 같은 역할을 내가 한 것 같다.
오늘날 까지도 중국에서는 키신저를 국빈대우 한다. 그런 차원에서 중국은 나와 특별한 인연을 갖게 됐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을 치르는데 시설이나 많은 면에서 미미했다. 그때는 중국이 1989년 톈안먼 사건이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빠져나가는 외국자본과 국민을 결집시키는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당시 한국은 중국과 수교를 맺기 전이지만 아시안 게임 개최를 위해 중국에서 요청이 왔었다.  나는  베이징 아시안 게임 한국 대표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 중국이 요청한 승용차 200여대와 복사기100여대를 지원했다. 지금으로 봐서는 별것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된다. 작은 보탬이지만 중국이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21세기 한중교류협회가 2000년 9월에 만들어졌다. 주룽지(朱鎔基)총리가 국빈방문 전에 연락이 와서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각계 지도자들간의 교류 협력 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의해왔다.
이어 주룽지 총재가 한국의 국빈방문 시에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우리나라의 지도자들과의 21세기 한중교류협회를 만드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그 이후 많은 일을 하셨는데 소개해주신다면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자매 교류를 맺은 2000년 10월에 양국 간의 지도자간의 포럼을 개최하여 올해로 11차를 맞이했다. 2003년에는 한중 여성지도자포럼을 시작이후 9회 차를 맞이했다.
또한 고위 언론 지도자 포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2008년에 베이징올림픽 때 네티즌 간 오해가 많이 생겼다. 이러한 오해를 풀기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 이장춘 정치국 상무위원(언론담당)이 한국방문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을 때 양국의 고위 언론지도자들의 협력과 이해증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해 증진을 위해  5차에 걸쳐 언론인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의 예비역장성으로 구성된 국방 안보 간담회를 금년 5회 차 개최했으며, 중국의 공산당과 한국의 30,40대 젊은 정치인들의 교류협력인 차세대지도자 포럼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는 걱정스러운 것이 중국전문가는 많다고 하나 중국과 어떤 문제를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가나 정치인이 부족한데요

중국에 대해서 연구하는 교수나 학자 전문가들은 많은데 실질적으로 중국과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적다. 중국의 특수성인 ‘꽌시’가 있어야 한다.
중국과의 꽌시가 이루어지려면 최소한의 신뢰가 구축이 돼야 한다. 경험상 최소한 10년간 꽌시가 수시로 형성되어야 그나마 서로가 소통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처음에는 마음을 잘 열어놓지 않는다.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신뢰가 형성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국가관계 이전에 중국과의 민간차원에서 꽌시를 통해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 법은 법이고 국가는 국가 간이다. 외교에서 중요한 것은 민간단체가 중국의 모든 단체들과의 교류 협력을 가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민간단체 활성화가 중요하다. 양국 간의 꾸준한 교류협력의 의해서 정부차원에서 할 수없는 일들을 민간단체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중 간 경색국면이 발생할 경우 민간 핫라인을 구축해서 풀 수 있다. 중국은 한국과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민간외교의 중요성이 크다.
정부 핫라인이 아닌 민간 핫라인을 구축을 해서 합의 하여 양면 작전을 펼쳐야 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민간은 민간대로 서로 문제가 있을 때 서로 풀 수 있어야 한다.  
한중 양국 유학생들이 많이 교류하고 있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민간외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을 정부나 기업들이 적극 지원해야한다.

역사문제 등 양국관계를 저해하는 복병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야 하나
역사문제는 현실인식의 바탕위해서 이뤄져야 한다. 역사문제 등은 양국전문가들이 학술적으로 풀어야 한다. 수교한 지 20년이 됐다.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의 갈등은 신뢰를 기반해서 해결해야 한다. 양국 모두 큰 틀에서 봐야 한다.

한반도가 평화통일을 하는데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한중 양국의 신뢰관계가 구축되면 주변 국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남북한문제도 중국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절대적으로 자국의 이익만이 아니라 이웃국가에도 이익이 된다는 걸 확실히 인식 시켜야 한다.
한반도 통일은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음 새 정부에서는 한·미, 한·중 간에 균형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 외교는 첫째도 둘째도 국익이 최우선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국의 역할이 크다. 이제는 한국외교의 균형적인 역할이 중요하다.
내가 24년간 한중교류 협력을 위한 역할을 했는데. 그 이유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을 성취해서 다음세대에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함이다. 한반도 통일이 중국 국익차원에서 이익이 된다는 것을 꼭 인식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아직도 일각에서는 중국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데요.
한국과 중국은 바늘과 실의 관계이다. 공생 공존해야 한다. 결국 한국이 중국에 있어 필요한 국가가 되어야 한다. 과학기술 등 최첨단 부분에서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국이 중국에 꼭 필요한 국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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